맥북 충전기 묵은 때 청소, 다이소 매직블럭 사용 후기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맥북 충전기가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2013년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10년째 고통받는 충전기. 나름대로 아껴서 쓰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끊어지기 일보직전이었어요. 게다가 꼬질꼬질하기까지. 

일단 꼬질한 전선 묵은 때는 매직블록으로 닦아주기로 합니다. 이런 게 은근히 잘 앉다

코멧 매직블럭 중형

매직블럭으로 한번 슥- 했더니 저렇게 새까맣게 나왔어요. 더러운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더러운 줄은 몰랐어서 꽤 놀랐습니다. 매직블록으로 살살 문질러주니 때는 금방 벗겨졌어요. 매직블록은 때만 벗기는 게 아니라 매우 강력해서 표면이 연마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조심조심 살살 문질러주고 이미 깨끗해졌다! 그런 곳은 자구 문지르지 말아 주세요. 표면 코팅이 모두 벗겨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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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수축 튜브도 사서 끊어지려는 부분 메꿔주려고 했는데, 맥북 충전 단자가 너무 넓어서 수축튜브가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끊어지려는 전선은 전기테이프로 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