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이 하루 남은 시점에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제주도에서 비는 처음인데 강력한 비바람에 꽤 놀랄 정도였으니 바다에 뛰어들긴 위험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애월 카페거리를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관광지스럽고 예쁘고 귀여운 게 잔뜩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했으니 그곳에 도착하는 것은 당연!
애월 카페거리 가는 길에 있는 귤귤스토어 입니다. 같은 라인에 비슷한 느낌의 소품샵 & 기념품샵이 있었는데요. 여기가 그냥 눈에 딱 들어오고 종류도 꽤 많을 것 같아서 귤 귤 스토어로 들어갔어요.
열쇠고리 아래에 있는것은 각질 제거 돌. 진짜 돌인지 아니면 돌 모양의 각질 제거 전용 제품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렇게 쌓여있으니 꽤 귀엽긴 했어요.
마지막까지 고민하게 했던, 돌 하르방 인형. 돌하르방은 제주도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이긴 하지만 무섭게 생기기도 해서 구매할 마음이 없었는데, 돌하르방 인형이 동글동글한 게 꽤 귀여웠어요. 말랑해 보이고, 한라봉 들고 있는 것까지 너무 귀여워서 조금 망설였습니다.
동백꽃을 표현한 가방과 파우치들도 있어요. 꽃 패턴 좋아하시면 이런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작고 귀여운 엽서들. 하르방엽서, 한라봉 엽서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한참동안 제가 머물러 있었던 오르골 제품. 원래 오르골을 좋아해요. 수집하는 정도는 아닌데 여기저기서 선물 받아서 오르골이 몇 개 있어요. 그런데 이 오르골은 달라요. 동시에 여러 개가 움직이는 오르골!
오르골을 감으면 제주도 음악이 나오면서, 다양한 오르골 재료가 좌, 우로 동시에 돌아가요. 오르골은 여러개가 움직일수록 비싸다는 게 제 생각인데, 3만 원이면 가격도 괜찮고, 귀엽고, 제주도 기념품으로도 손색없고!
DIY 제품이라서 만드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오르골만 하나 딱 골라서 나왔어요. 다 예뻐서 어떤 오르골 해야되냐고 또 한참을 제자리에 서서 고민했어요.
감귤초콜릿 말고 다른 기념품이 필요하다면 꼭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여기에 있는 제품중 일부는 제주공항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제주공항이 조금 더 비쌌어요.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기분 좋게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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