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판포 포구 맛집, 바다를 본 돼지 런치 세트 (흑돼지구이, 전복뚝배기, 돌솥밥)

바다를 본 돼지 입구

판포포구 물놀이 가서 재미있게 놀았는데, 배가 고팠죠. 뚜벅이 여행객이고 배고플 때 맛집을 찾아가는 것은 꽤 무리이기 때문에 판포포구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맛집이 있나 미리 찾아놨었어요.

 

바다를 본 돼지 라는 곳인데요. 예상하셨다시피 고깃집입니다. 흑돼지구이.

 

 

바다를 본 돼지 내부

손님이 꽤 많았는데 매장 내부는 깔끔하게 관리되고 셀프코너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바다를 본 돼지 런치 메뉴

런치메뉴 메뉴판입니다. 누군가 점심에는 무조건 런치메뉴 먹는게 이득이라고 해서,  런치메뉴를 인원수대로 주문했어요. 물놀이 한 이후라서 배도 고팠지만, 물에서 나오니 추워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었어요. 

 

바다를 본 돼지 흑돼지

흑돼지가 먼저 나와서 불판위에 딱 올렸어요. 밑반찬으로 고사리가 나왔는데 제주도는 흑돼지구이 먹을 때 고사리를 같이 구워서 먹는 거라고 들어서 고사리도 불판에 올렸어요. 

 

전복뚝배기

같이 나온 전복 뚝배기입니다. 세트메뉴라서 전복뚝배기가 부실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든든했어요. 전복도 있고 다른 해산물도 있어서 제대로 알찬 뚝배기였어요.  물놀이하고 나서 뜨끈한 국물 먹으니까 몸이 녹아서 좋았어요.

 

바다를 본 돼지 런치세트

마지막으로 나온 돌솥밥입니다. 밥, 고기 , 전복뚝배기까지. 돌솥밥은 다 먹고 뜨거운물 부어서 누룽지로 마무리했어요. 이렇게 해도 다른 흑돼지구이 식당에서 먹는 거랑 가격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정도. 그래서 저는 고기 추가해서 더 먹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제주도 가면 해산물도 먹고 흑돼지구이도 먹고싶은데 여기서 한 번에 여러 가지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물놀이하다 보면 춥기도 한데 뜨거운 불판 앞에 앉아서 뜨끈한 국물 먹는 것도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