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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영화 후기(쿠키영상,결말 스포, 기린, 티나, 그린델왈드 배우 교체 )

by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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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영화 리뷰를 이제야 쓰게 되네요. 일단 어떤 후기를 써야 할지 아주 고민이 되서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결말(신동사2)

신동범(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마지막에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의 결핍과 분노를 이용해서 크레덴스가 유리창 깨고 산의 일부를 부수는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가 덤블도어의 동생이라고 말했는데 영화가 끝난 이후 팬들은 덤블도어의 남동생은 크레덴스가 아니라 에버 포스라는 의견을 내며 진짜 덤블도어의 동생이 맞는지, 아니면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를 속인 건지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화의 제목이 덤블도어의 비밀인 것을 보고 의문점이 조금 풀릴 거라는 기대가 있었어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줄거리 (스포일러 X)

그린델왈드는 선거에 출마해서 마법사와 인간이 서로 공존하지 못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고, 신비한 동물인 기린을 잡아서 선거에 이용하려고 합니다. 뉴트는 신비한 동물 기린을 지켜야 하고,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를 막으려고 하는데, 과연 잘 될 수 있을까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쿠키영상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영화 속 기린

한글 자막에 기린이라고 나와서 목이 긴 기린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영화 속의 기린은 상상 속의 동물이며, 신성한 동물로 묘사됩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스포일러 있는 후기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는 영화 세편에 걸쳐서 싸우는 중입니다. 신동사 1,2에서는 두 사람이 직접적으로 싸우지 못하고 뉴트, 크레덴스를 앞세워서 대립하는 방식이었어요. 그 이유는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가 깰 수 없는 맹세를 했기 때문입니다. 덤블도어가 가지고 다니는 목걸이는 두 사람이 싸우지 않기로 맹세를 한 증거인데요. 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를 공격하면 목걸이가 목을 졸라서 맹세를 깬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이죠.  덤블도어는 이번 영화에서도 직접 싸우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며, 목걸이의 위력을 보여주고 목걸이를 만든 이유도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 때문에.' 

 

...? 

 

영화 시작 약 10분 만에 알려진 덤블도어의 첫 번째 비밀.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며, 그래서 싸우지 않기로 맹세하고 위험한 목걸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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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덴스는 덤블도어 가문이 맞을까

그리고 영화 중반에 불행한 크레덴스가 나옵니다. 크레덴스도 머리카락이 많이 길었고 시간이 꽤 흐른 것 같아요.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를 이용하면서도 완전히 믿지는 못해서 레질리먼시를 이용해서 감시합니다. 크레덴스는 그린델왈드에게 이용당하다가 지쳤는지 덤블도어를 찾아가서 왜 자신을 버렸느냐고 묻죠. (이게 신동사 2의 엔딩의 해답이 되는 부분이라 매우 속 시원했습니다.) 덤블도어가 크레덴스에게 설명을 해주자면, 의도적으로 버린 것은 아니라서 몰랐다고 말하고 덤블도어의 동생이 아니라 덤블도어의 조카, 에버 포스의 아들이라고 알려주죠. 

 

두 번째 비밀 : 크레덴스는 에버 포스의 아들이다.

 

신동사 1,2 편이 크레덴스의 과거와 엄마 찾기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만큼 기대가 꽤 많았는데 갑자기 에버 포스 아들이라고 하니까 김 빠졌어요. 뭔가 더 특별한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게다가 어쩐 일인지 크레덴스 몇 년 만에 갑자기 몸이 많이 쇠약해져서 곧 죽기 직전이고.. ㅠ 마지막 편까지 꾸준히 악당으로 성장해서 세계관 최강 빌런이 될 줄 알았는데 안타까웠어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사랑싸움

두 사람은 사랑했었고, 지금은 서로의 가치관이 달라서 정 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사람은 목걸이 때문에 서로 싸울 수 없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이번 편에서 목걸이가 부서지게 되고 두 사람은 드디어 마음 놓고 서로에게 마법을 날리면서 싸움을 합니다. 근데 그 장면은 정말로 사랑싸움인 게, 서로를 죽일 각오로 하는 강력한 싸움이라기보다는 자잘하게 주고받는 펀치 같은 느낌을 주더라고요. (촬영이나 분위기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가 널 사랑해줄 것 같으냐는 말싸움도 포함되었어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매력적인 주인공은 어디에

신비한 동물사전 1편부터 3편까지 걸쳐서  크레덴스의 엄마 찾기도,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의 사랑싸움도 끝난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모르겠으나, 이야기 측면에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영화였습니다. 무엇보다 신비한 동물사전 1편의 매력적인 주인공들은 온갖 이유로 사라지거나 멀어졌으며, 티나는 카메오 정도로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정말 속상했어요. 

 

마지막 제이콥의 결혼식에 티나가 짜-잔- 하면서 나타나는데, 티나 친동생이랑 제이콥이랑 결혼하는 건데 아무리 바빠도 당연히 참석해야죠. 뭘 짜잔 씩이나. 티나는 다음 편에 자연스럽게 빠지고 번티가 그 자리를 메우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이번 영화는 기존 1,2 편의 떡밥을 풀어주는 영화였으며 매력적인 주인공들은 사라졌고 뉴트의 비중은 모호해졌고, 크레덴스는 쇠약해졌고 그린델왈드는 배우가 교체되어버린 영화였습니다. 

 

그린델왈드 배우 교체는 조니 뎁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정말 좋았지만, 영화에서 배우 교체를 이야기에 녹여서 더 자연스럽게 풀어줄 수는 없었을까 약간의 아쉬움도 있긴 합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에서 좋았던 장면

가장 좋았던 장면은 제이콥이 저녁식사자리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장면인데요. 이 장면은 그래픽도 멋지고, 제이콥도 매력적이고, 야심 차게 준비한 책 포트 키도 멋지다 보니 보는 즐거움이 있었던 장면이었어요. 

 

완전히 만족스러운 영화라고 보긴 어려웠지만, 신동사 1에서 입덕 했으니 신동사 결말 볼 때까지는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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