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기록

센서등 셀프 수리, 현관 센서등이 켜졌다 안켜졌다 해요

by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 2021. 10. 10.
반응형

현관에 설치된 센서등이 어느 날부터 자연스럽게 잘 안 켜지기 시작했어요. 켜질 때도 있는데 안 켜질 때도 있고, 어떤 날은 아예 안 켜지기도 하고. 센서등은 집 전체를 두고 보면 아주 작은 부분일지 모르지만, 의외로 막상 안되면 엄청 불편한 물건.

 

기존 센서등 상태

잘 안켜지는 상태입니다. 찾아보니 센서를 감지하는 부분이 고장 나서 교체해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선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은 조명 아래에 있는 엄지손톱 크기의 동그라미 부분이었어요. 아마도 동그란 부분으로 센서를 감지하는 모양인데 구멍에 딱 맞지 않고 흘러내린듯한 모습이라서 제대로 인식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벽에서 조명을 떼어냈습니다. 안전하게 차단기 모두 내리고 장갑 낀 채로 조심스레 벽에서 분리했어요. 

 

센서등 분리 한 모습

구멍에 딱 맞지 않아서 삐뚤하게 되어있는 센서인식 부분이 보이고, 그 아래쪽으로는 센서 기능을 끌 수 있는 온오프 버튼도 있었어요. 온오프 버튼은 문제없는 듯하고, 센서 위치부터 바로 잡아보기로 합니다.

 

센서등 뒷면

센서등 뒷면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벽에서 나온 전선이랑 연결되었었던 두개의 전선이 있고, 플라스틱 박스가 들어있어요. 플라스틱 박스에 IN, OUT이라고 쓰여있는데 저 플라스틱 박스가 센서인식 부분입니다. 센서가 고장 난 거 같으면 저 박스만 떼서 교체해도 된다고 해요. 저는 고장이 아니라 센서 위치가 안 맞는 게 문제인 것 같아서 일단 손으로 플라스틱 박스를 잡아당겨서 뜯었어요. 

 

양면테이프를 붙인 모습

뜯고 나서 보니, 안쪽에 양면테이프로 고정되어있었는데, 양면테이프가 접착력이 안 좋아서 센서등이 조금씩 아래로 흘러내린 것 같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동그란 부분이 센서 인식되는 부분이니 그 부분을 가리지 않도록 양 옆에 강력한 양면테이프를 다시 붙여서 제대로 고정해보기로 했습니다. 

 

구멍에 맞게 센서등을 고정한 모습

제대로 된 위치에 붙이고, 뒤집어 보면 이렇게 구멍에 딱 맞았어요. 

 

고친 센서등

양면테이프로 자리를 잡아주고, 처음과 동일하게 벽에 연결해주니 센서등이 잘 켜졌어요. 센서 인식부분이 가려져도 사소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넘겼는데, 그것 때문에 센서등이 켜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다시 해보니 잘 켜지고 손쉽게 고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