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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기록

봉선사 템플스테이 체험형 2일차 후기

by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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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템플스테이

새벽 5시, 새벽 예불을 갔어요. 겨울에는 따뜻하게 입으세요. 왜냐하면 겨울 + 산 + 새벽은 정말 춥기 때문에 가급적 수련복 위에 외투를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깜깜했는데 사진을 찍고 싶어서 찍었더니 이렇게 나왔어요. 해가 뜨기 전이라서 매우 어두 었어요. 전날 미리 가 보았던 법당에 가서 새벽예불에 참여했습니다. 스님들이 예불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저도 참여해볼 수 있었는데 그 시간이 저는 제일 좋았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아침공양)

예불 끝나고 아침공양하러가서 든든하게 비빔밥 먹었어요. 아침 공양하고 약 한 시간 정도의 휴식시간이 있었는데 방에서 조금 더 잤어요. 그리고 오후 일정이었던 숲에 가게 되었습니다. 숲에 갈 때도 외투 입을까 말까 했는데, 입는 게 좋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는 더운데 올라가고 나면 매우 추웠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사무실 앞에서 모여서 출발했어요. 잠도 못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매우 힘들었는데 기분은 상쾌했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산에 눈이 녹지 않아서 눈밭을 걸을 수 있었어요. 등산은 싫어하지만, 눈 쌓인 산에 대한 로망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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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템플스테이

숲까지 경사도 꽤 가파르고 힘든 길을 걸어가게 되는데요. 이때 인내심을 가지는 게 좋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인내하기가 힘들었어요. 약 20분 정도 올라간 것 같아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비밀의 숲에서 본 태양입니다. 여기에서 조용히 앉아서 휴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좋았어요. 봉선사와 광릉숲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숲을 빠져나간 다음에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퇴실하거나, 점심공양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점심공양)

봉선사 템플스테이 1박 2일 후기

체험형 2일차 등산은 정말 힘들었지만, 눈 쌓인 산을 걷는다는 로망을 이룰 수 있었던 매우 좋은 시간이었어요. 같이 갔던 친구들은 식사가 별로였다고 했는데, 저는 사실 그냥저냥 맛있게 먹었어요. 학교급식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처음 템플스테이 가기 전에는 마음을 비우거나 뭔가를 내려놓고 와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친구들과 같이 가서 그런지 수련회 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들었어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템플스테이를 온다면, 휴식형으로 신청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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