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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기록

봉선사 템플스테이 체험형 1일차 후기

by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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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갑자기 떠나게 된 템플스테이 후기입니다. 1일 차는 아침 일찍 봉선사로 출발했어요.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봉선사를 들어갔습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커다란 현판이 보이는데요. 여기서부터는 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문은 일주문이라고 부른다고 들었어요. 쭉 들어가다 보면 전통찻집이 보이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템플스테이 사무실이 있어요. 그곳에서 템플스테이 예약 접수를 확인받고 방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이때, 입어야 하는 옷과 베개커버, 이불 커버를 받을 수 있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제가 배정받은 템플스테이 숙소입니다. 건물도 예뻤지만, 문 열었을 때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방으로 돌아와서 환복 완료!  겨울옷이라 두툼하고 따뜻한 소재였어요. 저는 중간 크기 입으면 될 것 같긴 했는데, 겨울이라 옷도 많이 껴입고 편하게 입고 싶어서 큰 사이즈로 받아서 입었더니 매우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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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템플스테이

하루 시간표가 적혀진 목걸이입니다. 처음에는 이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은근히 시간이 빼곡하고,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보게 되었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환복하고 나와서 본 풍경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풍경이 달라서 매우 좋았고, 눈이 녹지 않아서 더 분위기 있었어요! 눈 쌓인 절이 정말 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네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첫 번째 일정에 맞춰서 휴월당 큰방에 모였습니다. 여기에 시간 맞춰 앉아있었더니, 스님이 오셔서 템플스테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템플스테이중에 지켜야 하는 예절과 절 하는 방법 등을 배웠어요.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이 끝난 뒤에는 다 같이 모여서 봉선사 내부를 같이 걸으면서, 봉선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이때,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추가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꼭 새겨듣는 게 좋아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봉선사 템플스테이
봉선사 템플스테이

봉선사 곳곳을 돌아보고 와서 숙소에서 잠시 휴식했어요. 방바닥 온돌 뜨끈해서 정말 좋았어요.  잠시 휴식한 뒤에 범종루로 갔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범종루입니다. 2층에 커다란 북, 종이 있었는데요. 스님이 북 치는 것도 보고 직접 종도 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타종 체험 할 때 실수할까봐 매우 긴장했는데, 무사히 잘 하고 내려왔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저녁공양)

저녁 공양 사진이 없어서, 다음날 아침 공양 사진으로 넣었어요. 대략적인 식사는 위와 같아서, 여러 가지 나물과 밥을 따로 먹어도 되고 전부 한 그릇에 담은 다음에 고추장 넣고 비벼서 비빔밥으로 드셔도 됩니다. 저는 비빔밥 좋아해서 이렇게 먹었어요. 

 

봉선사 템플스테이

식사하고 돌아오니 꽤 깜깜해졌어요.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108배하러 갈 준비. 

봉선사 템플스테이 108배 염주꿰기

108배 염주 꿰기 체험입니다. 한번 절 하고, 염주 한알 꿰고 이 과정을 108번 반복하고 염주를 만드는 체험이에요. 저는 이 체험을 통해서 무언가를 느끼거나 마음을 비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다섯 번 정도 절 하고 나니 매우 더워져서 반팔을 입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생겼어요. 그 뒤로는 힘들긴 하지만 잘 참고 절을 했습니다. 전혀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았다는 글을 봤는데 저는 힘들었어요. 108배하실 때는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봉선사 템플스테이

1일 차 후기

오후 9시 소등하고 모두 잠들면 됩니다. 108배 이후라서 몹시 피곤할 때 바로 잠드는 게 제일 좋아요. 저는 그때 씻고 뭐하고 하다 보니 잠드는 타이밍도 놓쳐버렸고 잠을 잘 못 잤어요. 다음날 오전 5시에 새벽예불이 있으니, 일찍 자두는 게 좋습니다. 힘도 들고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첫날을 무사히 잘 보내서 좋았어요. 다음날 새벽예불이 기대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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