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갑자기 떠나게 된 템플스테이 후기입니다. 1일 차는 아침 일찍 봉선사로 출발했어요.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봉선사를 들어갔습니다.
커다란 현판이 보이는데요. 여기서부터는 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문은 일주문이라고 부른다고 들었어요. 쭉 들어가다 보면 전통찻집이 보이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템플스테이 사무실이 있어요. 그곳에서 템플스테이 예약 접수를 확인받고 방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이때, 입어야 하는 옷과 베개커버, 이불 커버를 받을 수 있어요.
제가 배정받은 템플스테이 숙소입니다. 건물도 예뻤지만, 문 열었을 때 앞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예뻤어요.
방으로 돌아와서 환복 완료! 겨울옷이라 두툼하고 따뜻한 소재였어요. 저는 중간 크기 입으면 될 것 같긴 했는데, 겨울이라 옷도 많이 껴입고 편하게 입고 싶어서 큰 사이즈로 받아서 입었더니 매우 만족했어요.
하루 시간표가 적혀진 목걸이입니다. 처음에는 이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있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은근히 시간이 빼곡하고,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수시로 보게 되었어요.
환복하고 나와서 본 풍경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풍경이 달라서 매우 좋았고, 눈이 녹지 않아서 더 분위기 있었어요! 눈 쌓인 절이 정말 보고 싶었는데, 소원을 이뤘네요.
첫 번째 일정에 맞춰서 휴월당 큰방에 모였습니다. 여기에 시간 맞춰 앉아있었더니, 스님이 오셔서 템플스테이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템플스테이중에 지켜야 하는 예절과 절 하는 방법 등을 배웠어요.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설명이 끝난 뒤에는 다 같이 모여서 봉선사 내부를 같이 걸으면서, 봉선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이때,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추가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꼭 새겨듣는 게 좋아요.
봉선사 곳곳을 돌아보고 와서 숙소에서 잠시 휴식했어요. 방바닥 온돌 뜨끈해서 정말 좋았어요. 잠시 휴식한 뒤에 범종루로 갔어요.
범종루입니다. 2층에 커다란 북, 종이 있었는데요. 스님이 북 치는 것도 보고 직접 종도 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신기했어요. 타종 체험 할 때 실수할까봐 매우 긴장했는데, 무사히 잘 하고 내려왔어요.
저녁 공양 사진이 없어서, 다음날 아침 공양 사진으로 넣었어요. 대략적인 식사는 위와 같아서, 여러 가지 나물과 밥을 따로 먹어도 되고 전부 한 그릇에 담은 다음에 고추장 넣고 비벼서 비빔밥으로 드셔도 됩니다. 저는 비빔밥 좋아해서 이렇게 먹었어요.
식사하고 돌아오니 꽤 깜깜해졌어요.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108배하러 갈 준비.
108배 염주 꿰기 체험입니다. 한번 절 하고, 염주 한알 꿰고 이 과정을 108번 반복하고 염주를 만드는 체험이에요. 저는 이 체험을 통해서 무언가를 느끼거나 마음을 비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다섯 번 정도 절 하고 나니 매우 더워져서 반팔을 입고 올 걸 하는 후회가 생겼어요. 그 뒤로는 힘들긴 하지만 잘 참고 절을 했습니다. 전혀 어렵지도, 힘들지도 않았다는 글을 봤는데 저는 힘들었어요. 108배하실 때는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일 차 후기
오후 9시 소등하고 모두 잠들면 됩니다. 108배 이후라서 몹시 피곤할 때 바로 잠드는 게 제일 좋아요. 저는 그때 씻고 뭐하고 하다 보니 잠드는 타이밍도 놓쳐버렸고 잠을 잘 못 잤어요. 다음날 오전 5시에 새벽예불이 있으니, 일찍 자두는 게 좋습니다. 힘도 들고 어색하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첫날을 무사히 잘 보내서 좋았어요. 다음날 새벽예불이 기대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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