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손을 수십 번 씻게 되는데요. 저도 손을 많이 씻는 편이다 보니, 겨울이 되면 손이 트고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시로 핸드크림을 발라주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데, 음식점이나 카페는 음식을 취급하기 때문에 음식 만들기 전 후로 수시로 손을 씻으면 핸드크림이 금방 씻겨나가고 미끌거려서 자주 바르는 게 의미가 없어요. ㅠ
제가 사용해본 핸드크림 중에서 매장에서 사용하기 제일 좋았던 핸드크림을 추천합니다.
오킵스 워킹 핸즈 O'Keepffe's Working Hands
이 제품은 두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요. 넓고 둥근 통에 들어서 손가락으로 찍어 바르는 형태와, 튜브 형태로 짜서 쓸 수 있는 형태입니다. 수분함량이나 효과는 둥근 통이 더 좋다고 해서 저는 둥근 통을 구매했어요. 만약에 매장에서 여러 명이 다 같이 사용할 공용 핸드크림이라면, 위생을 위해서 튜브형을 추천드립니다. 용량은 96g에 가격은 1만 원대로 올리브영 할인이나 인터넷 할인가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1) 향
카페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보니 향이 매우 중요했어요. 핸드크림에서 향이 강하게 나면, 손님이 커피를 마시는데 방해가 될 수 있기도 해서요. 그래서 핸드크림은 퇴근할 때 딱 한 번만 바르곤 했는데, 이 제품은 거의 향이 없어서 수시로 바를 수 있습니다. 저는 무향이라고 생각하는데 크림이다 보니 어떤 향이든 사실 약간은 있겠죠. 하지만, 제품에서 오렌지 향, 딸기향 같은 인위적인 향이 나지 않는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 발림성
크림제형으로 쫀득한 느낌이 아니라, 조금 퍼석한 느낌의 질감입니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푹 찍으면 부서지듯이 떠지고 손에 펴 바를 때에도 크림이 손에 남아서 오랫동안 촉촉하다는 느낌보다는 손 전체에 빠르게 스며들고 얇은 코팅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핸드크림 바르고 손을 씻어도 핸드크림이 전부 씻기지 않고, 손이 보호받는 느낌도 있습니다.
(3) 후기
향이나 발림성 면에서 다른 핸드크림과는 달라서 호불호가 매우 강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만,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만한 제품이 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끌거리는 핸드크림, 물에 금방 씻겨나가는 핸드크림으로 제대로 된 보습이 어려운 게 사실인데 이 제품을 통해서 손 관리를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었어요.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향이 좋고 촉촉한 핸드크림을 선물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카페나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겐 오킵스 워킹 핸즈가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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