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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기록

판포포구 샤워장, 쉘브르 온수샤워와 맥주

by 너도밤나무나도밤나무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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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의 제일 큰 목적이었던, 판포포구 스노쿨링. 3박 4일 동안 숙소에서 한 시간 거리였던 판포포구를 세 번 갔어요. 판포포구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샤워입니다. 저처럼 뚜벅이 여행 중이라면 더더욱 중요해요. 물에 빠진 차림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한계가 있어요. 반드시 물놀이 후에 샤워하고 뽀송한 상태로 이동해야 하는데, 블로그 글이나 정보를 찾아보면 판포포구 앞에 있는 메가리조트 샤워실을 이용하라는 정보가 가장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샤워를 하려는 타이밍에는 모두들 물에서 나와서 샤워장으로 몰리는 바람에 메가리조트 샤워장 대기만 40분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어쩔수없이 메가리조트 대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저도 그렇게 하려다가 그 옆에 있는 쉘브르라는 곳으로 갔어요. 

 

쉘브르 매장 외관

커피, 라이브음악 이라고 쓰여있는데요. 치킨도 팔고 맥주도 팔고. 다른 건 모르겠지만 큼직하게 걸려있는 온수 샤워 현수막을 보고 갔습니다. 메가리조트에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여기도 샤워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꽤 됐어요. 

 

쉘브르

메가리조트 샤워실, 쉘브르 샤워실 둘 다 이용해본 후기로는 샤워실은 메가리조트가 훨씬 좋습니다. 메가리조트는 제대로 된 샤워실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쉘브르는 간이 샤워실처럼 만들어 놓았어요. 

 

근데, 샤워하겠다고 40분 기다리거나 더 많은 비용을 내고 대실을 하는건 역시 무리인 것 같아요. 메가리조트 샤워실에 자리 없으면 가볍게 그 옆에 쉘부르로 가서 샤워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쉘브르 생맥주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테라스에 앉아서 시원한 생맥주도 마셨어요. 물놀이, 온수샤워 그리고 생맥주. 거의 완벽한 조합! 여기에서 샤워를 하진 않으셨더라도 맥주는 꼭 드세요.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바닷바람도 좋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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