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준비 하기 ( 여행 코스 , 날씨 , 환전 , 소매치기 예방 )

유럽여행 갈 때 뭘 챙겨가야 할지 막막하시죠? 두 나라 모두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권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아요. 특히나 소매치기가 많기로 유명한 파리에서는 더욱더 조심해야 한답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알려드릴게요~

영국/프랑스 중 어디를 먼저 가야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을 먼저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런던 in -> 파리 out 이 베스트입니다. 왜냐하면 파리는 물가가 비싼 편이고, 지하철역마다 계단이 많아서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기 힘들어요. 반면에 영국은 교통비가 저렴한 편이고,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짐을 가지고 이동하기 수월하답니다. 또한 날씨도 영국이 조금 더 따뜻한 편이라 옷을 많이 껴입지 않아도 돼서 편해요. 그리고 유로스타라는 기차를 타고 2시간이면 프랑스로 넘어갈 수 있으니 시간 절약도 되고요.

환전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일단 숙박비는 카드로 결제한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10만 원 정도 잡으면 될 거 같아요. (숙박비 제외) 그러면 식비랑 입장료 등 기타비용해서 하루에 5만 원씩 잡고 40만 원을 환전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돈이라는 건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기 마련이거든요. 만약 쇼핑을 계획 중이시라면 좀 더 넉넉하게 환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매치기는 어떻게 예방하나요?

파리 같은 경우엔 워낙 관광객들이 많은 도시라 그런지 경찰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지만 방심은 금물이랍니다.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매야하고, 핸드폰 같은 귀중품은 손에 쥐고 다니지 말고 지퍼 달린 주머니에 넣어서 다니는 게 안전해요. 크로스백보다는 백팩이 훨씬 안전하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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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vs 배낭 어떤 걸 가져가야 할까요?

이건 정답이 없어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이죠. 다만 저의 주관적인 의견으로는 장기여행이라면 캐리어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일단 바퀴가 달려있어서 끌고 다니기 편하고, 숙소 옮길 때도 편리하거든요. 대신 도난방지용 자물쇠는 필수랍니다. 아무리 좋은 캐리어라도 훔쳐갈 놈들은 다 훔쳐가요. 그러니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내 몸 간수 잘하는 게 최고인 거 같아요.

옷은 몇 벌 챙겨야 될까요?

이것도 역시 답이 없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랑 계절에 맞게 챙기면 돼요. 예를 들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두꺼운 옷 위주로 챙기고, 더위를 많이 탄다면 얇은 옷 위주로 챙기는 거죠. 겨울이라도 히트텍+얇은 니트면 충분하다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챙기시면 되고, 난 얼어 죽어도 코트다 하시는 분들은 코트 챙기세요. 근데 솔직히 한국만큼 추운 곳 못 봤어요. 패딩까지는 아니더라도 적당히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옷 여러 벌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념품은 뭐가 좋을까요?

사실 기념품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열쇠고리, 스노볼, 엽서 등등.. 물론 에펠탑 모형처럼 특이한 물건들도 있지만 그런 건 부피 차지하니깐 비추고요. 차라리 실용적인 선물을 사 오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대표적으로 핸드크림, 립밤, 치약, 샴푸린스 세트등이 있겠네요. 아니면 친구들에게 줄 초콜릿이나 사탕류도 괜찮고요. 아 참, 마그넷 모으시는 분들은 예쁜 걸로 골라오세요!

화장실 이용은 어떻게 하나요?

우리나라 화장실과는 다르게 유럽 대부분의 화장실은 유료이거나 무료이더라도 0.5유로 동전을 넣어야 문이 열리는 곳이 많아요. 따라서 1유로는 지폐로도 충분히 바꿀 수 있도록 잔돈을 만들어 놓는 게 좋습니다.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이고요. 공중화장실은 찾기 힘들뿐더러 있어도 더러울 확률이 높으니 웬만하면 카페나 식당 안에서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핸드폰 데이터는 어떻게 쓰나요?

보통 유심칩을 사서 끼우거나 포켓와이파이를 대여해서 갑니다.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는데 요금이 비싸니 비추천이에요. 통신사별로 다르지만 일주일에 만원 이내로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고, 전화통화도 100분 이상 제공되는 상품 많으니 비교해 보고 결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