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 길에 아침일찍부터 줄 서있는 떡볶이집을 봤어요. 검색해서 알았지만, 이곳은 당현교 떡볶이, 다리 떡볶이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더라고요. 재료 소진되면 일찍 닫는 맛집.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아서 대체 뭘까 하고 지나쳤는데 오늘은 그냥 못 지나치고 줄 서서 사 먹었습니다. 거리두기 하면서 줄 설 수 있도록 바닥에 선도 그어놨고 사람들도 질서 있게 줄을 잘 섰어요. 줄이 빨리 줄어들지는 않아요. 저도 줄 짧다고 생각했을때 서서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하지만 줄 서서 기다리면서 점점 기대되더라고요.
다리 떡볶이 주소입니다. 포장마차라서 지도에 검색할 때는 정확한 주소를 검색해서 오는 게 좋아요. 마침 여기 주소가 큼직하게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뒀어요. 가을에는 오징어튀김을 판매하는 것 같아요. 저는 떡볶이랑 야끼만두만 먹으려고 했는데, 오징어튀김 새하얗게 튀겨진 것 보고 깔끔한 기름인 것 같아서 오징어튀김도 추가.. ㅎ
깔끔한 튀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노점인데도 깔끔하게 운영된다는 것이었어요. 튀김도 봉지에 담겨있어서 최대한 먼지가 안 들어가도록 관리하는 것 같고 매장 자체가 반짝반짝 깨끗했습니다. 사장님들도 엄청 친절하고, 모자에 머리망까지 하고 계셔서 위생적인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계 다리 떡볶이 , 당현교 떡볶이
초등학생 때 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 맛이 나요. 요즘에는 이런 맛 떡볶이가 잘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운데 한입 먹자마자 너무 반가운 맛이라 좋았어요. 국물도 많아서 튀김 찍어먹어도 너무 좋고 대체로 달달하고 순한 맛의 떡볶이입니다. 이제부터 중계동 가면 무조건 여기서 사 먹어야지 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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