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맥주 한 잔, 탭하우스 숲 ( 서울숲, 성수, 뚝섬역 맥주 )

탭하우스 숲 외관

뚝섬역에서 나와서 걷다 보니 무척 더워졌어요. 예쁜 카페도 많지만 날씨도 덥고 선선한 곳에 앉아서 맥주나 한 잔 마시고 싶더라고요. 밥은 먹기 싫고 가볍게 맥주 마실 곳을 찾아서 갔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맥주집이 있었어요. 탭 하우스 숲. 날씨가 좋아서 전면 문을 다 열어두었는데 탁 트여서 분위기가 더 좋아 보였어요.

탭하우스 숲 맥주 메뉴판

맥주 종류가 많았는데 1번과 3번 맥주로 선택했어요. 둘 다 탭하우스 숲 기념 맥주라고 되어 있어서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되었어요.

탭 하우스 숲 기념맥주1번, 3번

1. 모두를 위한 서울 숲 페일 에일 (노란색)
편안하게 마시기 좋은 페일 에일이었어요. 맛이 너무 강하지도 않고 적당해서 별다른 안주 없이도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3. 히비스커스 에일 (빨간색)
히비스커스 향이 뿜어져 나오는 맥주로 체리맛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한 향을 가진 맥주였어요. 달달한 느낌이라 안주 없이 그냥 꿀꺽꿀꺽 마셔도 맛있어서 금방 다 먹었어요.

탭 하우스 숲 치킨 안주

살짝 배가 고파서 안주로 먹을 치킨을 주문했어요. 순살이라서 먹기 편하고, 짭짤해서 맥주랑 잘 어울렸어요. 혼자서 먹으면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고 둘이서 먹으면 가벼운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요.

탭 하우스 숲 치킨과 맥주

서울숲 입구 바로 옆에 있기도 해서 위치도 좋았고, 카페거리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 마시기에 좋은 곳이었어요. 4시쯤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많았고 식사보다는 가볍게 마시는 손님이 많았기 때문인지 대기번호도 금방 빠져서 자리도 빨리 생겼어요.

탭 하우스 숲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