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백숙 국물과 칼국수, 동묘 백숙 닭국수 (동묘앞역, 동대문역 맛집)

버스타고 동대문 지나다니면서 한번쯤 꼭 가보고싶었던 동묘 백숙 닭국수!  깔끔한 외관에 사람들도 늘 많아서 무슨맛일까 궁금했어요. 이번 기회에 몸보신도 할 겸 다녀왔습니다. 

 

동묘 백숙 닭국수 외관

 

동묘닭국수 메뉴판

메뉴는 닭칼국수 외에도 닭곰탕이 있어서, 밥위주로 드실 분들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칼국수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 상호명이 백숙닭국수니까 백숙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동묘 백숙 닭국수 메뉴

동묘 백숙 닭국수

겉절이 김치와 백숙닭국수가 나왔습니다. 겉절이는 다 먹으면 셀프바에 가서 원하는만큼 가져오면 됩니다. 

 

동묘 백숙 닭국수 

동묘 백숙 닭국수

닭국수는 생각보다 꽤 푸짐한 양이었어요. 닭 반마리가 큼직하게 뼈 째로 들어있다보니까 닭부터 먹기 시작하면 면이 불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닭을 먼저 건져놓고 살코기를 조금 떼어서 국수에 담궈뒀다가 국수와 같이 먹었습니다. 불은 면 싫어하시는 분들은 면부터 드세요. 

닭고기는 계속 건져두니까 식어서 나중에 다시 국물에 빠트려서 뜨근하게 먹었어요.

 

마음같아서는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밥까지 말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불러서 면이랑 고기만 다 먹고 식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가격대비 이정도면 꽤 잘 나오는 식당이다 싶었고요. 닭칼국수라는 메뉴 자체가 흔하게 볼수 없는 메뉴라서 더 좋았어요. 

 

매장 내부도 쾌적하고, 시원했습니다. 여름에는 몸보신겸 한번씩 가도 좋을 것 같고, 겨울에는 몸도 녹일겸 뜨끈하게 먹기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