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작은 햄버거 가게가 전 세계로 수출되는 프랜차이즈가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영화 파운더 후기입니다.
파운더 스포일러 없는 줄거리
밀크셰이크 기계를 파는 '레이'는 밀크셰이크 기계를 들고 레스토랑을 방문해서 영업을 합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은데요. 어느날, 레이는 비서에게 밀크 셰이크 기계 6대가 한 가게에서 주문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문 확인차 전화를 겁니다. 한 가게에서 밀크셰이크 기계를 6대나 주문했다니, 잘못 주문한 게 틀림없다고요.
하지만 그 주문은 잘못된게 아니었죠. 레이는 밀크셰이크 기계를 주문한 레스토랑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직접 찾아갑니다. 맥도날드라는 이름의 작은 햄버거 가게였죠. 우연히 만난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에게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소개하고, 레이는 처음 보는 시스템에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맥도날드 형제에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형제는 어째서인지 미지근한 반응인데요.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 사이에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요? 맥도날드는 어떤 과정을 겪고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파운더 스포일러 있는 영화 후기
맥도날드 형제가 햄버거 가게에서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었던 이유와 과정, '레이'가 맥도날드를 프랜차이즈로 성공시킨 방법이 빠르게 전개되어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로웠어요. 게다가 창업자의 신념과 사업가의 전략이 충돌하면서 생기는 문제와 결과를 잘 보여주는 영화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맥도날드 형제는 결국 레이에게 사업을 넘기게 되었고, 구두계약을 인정받지 못해서 제 몫을 다 받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밀크셰이크 기계 세일즈맨이 잘 나가는 햄버거 가게를 알아보고, 햄버거 가게의 브랜드와 컨셉을 만들어서 결국 창업자로부터 맥도날드를 사버리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평소에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 점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맥도날드 형제가 테니스 코트에서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면서 주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동선을 찾는 장면은 제가 꼽은 명장면입니다. 효율적인 주방을 만들기 위해서 공간에서 체험해보고 연습해보면서 주방구조를 확정 짓는 것인데요.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 대단히 어려운 과정이 필요하지 않고 아주 단순한 방법(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방법)과 연습으로 가능하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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